<2인3각 멘토멘티 도보여행> 45번째 팀인 해운대온누리교회 후원 9-3기 팀이 8박 9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이번 팀의 주인공은 창원지방법원 소년부 류기인 부장판사님이 멘토로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류기인 판사님께서 처분을 내려 소망 청소년회복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00 멘티가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8박 9일간의 일정 중에는 판사님이 아닌 친근한 선생님의 표현인 '쌤'이라는 호칭으로 정했습니다. 

류기인 판사님은 많은 사건 처리와 바쁜 업무들 가운데에도 극기산행, 북콘서트 등의 만사소년 행사에 참석해주셨었는데 이번에 2인3각의 취지에 깊이 공감을 하시고 추석의 긴 연휴를 활용해 귀한 시간을 함께해주셨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김해공항에서 만난 두 사람은 더 밝고 건강해진 모습이었습니다. 00이는 제주도에서 류기인 멘토님과 함께 다짐했던 것들을 나누어주었습니다. 8박9일간 끊었던 공황장애 약과 담배도 이번 기회에 끊어보겠다고 합니다. 김해공항에 들어서자마자 마음이 흔들린다고는 하지만 이번 기회에 멋진 결단을 해내는 00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류기인 멘토님은 한 명과 함께 지내는 것도 이렇게 쉽지 않은데, 10명이 되는 아이들과 함께하시는 센터장님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하시며 마중 나오신 박현숙 센터장님을 위로해주셨습니다.

제주도에서 8박9일간의 경험들이 00이에게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8박9일간 00이를 잘 이끌어주신 류기인 멘토님과 잘 따라와 준 00이, 두 사람의 앞 날을 위해 큰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